광진구, 자양동 군부대 부지 49층 주거복합단지로 바뀐다

등록 : 2025-12-02 08:33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27일 열린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자양5재정비촉진구역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업지는 자양동 680-81번지 일대 준주거지역 57809㎡ 규모다. 2005년 구의·자양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이후 장기간 방치됐던 부지로 구는 기반시설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재정비를 추진해 왔다.

자양5구역조감도. 광진구 제공

이번 변경 결정으로 거점시설과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시립 어린이병원과 작은 도서관을 유치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미집행 도로 13748㎡를 구역에 편입해 안정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아차산로와 연결되는 도시 산책로를 조성하며 쌈지형 공지 5곳과 개방형 녹지 3곳을 마련해 보행환경과 휴식 기능을 강화한다.


또 첨단업무 지원용지를 주거복합용지로 전환해 주택공급을 확대한다. 용적률은 500% 이하, 최고 높이는 100m에서 150m로 상향되어 최고 49층, 총 1699세대(자양5구역 925세대, 자양13존치관리구역 774세대) 공동주택 개발이 가능해졌다.

구의역 일대 중심기능도 강화된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의 복합개발 완성과 더불어 이번 자양5구역 개발로 구의역 일대는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올해는 광진구 개청 30주년이자 광진재창조 원년의 해로, 구의역 일대가 본격적으로 변화되는 시점”이라며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준공에 이어 자양5재정비촉진구역 개발까지 추진되면 건대입구, 강변역을 잇는 아차산로변 첨단산업축 조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