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무신사와 서울숲길 지속가능한 발전 이끈다…상생협약 체결

등록 : 2025-11-28 11:46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6일 서울숲길 일대 지역상권의 지속가능한 활성화를 위해 성동구 상호협력주민협의체와 ㈜무신사 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숲길 일대 상권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구는 상권 관계자들과 주민협의체에서 수렴된 여러 의견을 토대로 민관 상생 기반 마련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서울숲길 활성화 관련 지역 주민 간담회. 성동구 제공

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지난 2016년 2월 지역 주민과 상권 관계자가 참여하는 상호협력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같은 해 9월 서울숲길을 포함한 성수동 일대를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지역공동체 보호 정책을 이어왔다.


현재 상호협력주민협의체는 대기업 및 프랜차이즈 입점 심의, 상권·공동체 보호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지속가능한 상권 운영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신사는 지역공동체 상생발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공동체 생태계 보호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민협의체는 상권과 지역공동체 보호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 시 무신사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약 당사자는 지역 상생발전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를 포함한 필요한 부분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목소리와 기대를 반영해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숲길 일대가 지역공동체와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