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도심으로 신선한 공기 불어넣는 성수초 바람길숲 조성

등록 : 2025-11-18 09:35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초등학교 옥상 공간을 활용해 도심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바람길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바람길숲은 도시 외곽 산과 하천에서 생성되는 찬 바람을 도심 내부로 유도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도시숲이다. 구는 지난해 강변북로변 성수대교 북단에 바람길숲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성수초등학교 옥상에 바람길숲을 확대 조성했다.

성수동 바람길숲 모습. 성동구 제공

이번에 조성된 성수초 바람길숲은 540㎡ 규모의 옥상 공간을 활용해 단순한 녹지를 넘어 교육적 가치와 생태 정원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수국과 병꽃나무 등 10종의 수목 1123주와 구절초 등 가을꽃 7종 1500본을 식재해 학생들이 자연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도심 녹색공간은 치유와 여유를 더해줄 뿐 아니라 기후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해법”이라며 “도시숲과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녹색복지를 실현하는 일상정원 도시 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