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전국 최초 ‘지역통합관리 조례’ 제정…타운매니지먼트 법적 토대 구축
등록 : 2025-11-17 15:21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지역통합관리 타운매니지먼트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성수동은 서울숲과 한강 등 입지와 개성 있는 분위기로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아 연 262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무신사, SM, 아이아이컴바인드, 크래프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고 많은 기업이 유입되는 추세다.
성수동이 발전하면서 문화와 경제, 환경, 안전 등 지역 현안이 뒤따랐고 여러 기업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행정 수요도 생겨났다.
구는 민과 관이 협력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지역통합관리 타운매니지먼트를 도입했다. 이번 타운매니지먼트 조례 제정은 이를 체계화하기 위한 기반이다.
조례는 민과 관이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를 법제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민과 관이 함께 성동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도시의 효율적 관리와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에서 정의한 지역통합관리는 지역 주체가 지역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지역의 공공공간을 활용하고 정비하며 활성화하는 자주적 활동을 통해 도시를 관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또한 주민과 이해관계자가 자발적으로 구성하고 참여하는 지역관리협의체가 사업의 실행구역과 계획, 제반 사항 등을 제안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해 민간의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행정은 공공공간 사용을 허가하는 인센티브 제도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골자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실행구역별 지역관리협의체 구성과 사업 시행, 공공팝업스토어 운영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6월19일 성수동 소재 기업과 유관기관, 주민과 함께 성수타운매니지먼트 출범식을 개최해 사업 비전과 미래 시나리오를 공유했다. 민간 주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기반을 확보하는 자리였다.
타운매니지먼트 사업의 첫 실험으로 뚝섬역 4번 출구 앞 성수 산업혁신공간을 활용한 공공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이 공간을 제공해 소상공인이 합리적 비용으로 팝업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스미다, 서울브루어리, 북스톤 등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팝업을 진행했다.
구는 두 번째 공공팝업스토어도 준비하고 있다. 연무장길 인근에 위치한 공공팝업스토어 1호점 성수동1가22-7 1층이다. 공공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연무장길에 집중된 유동 인구를 분산해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침체된 구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높은 임대료로 대기업만 입점 가능한 연무장길 인근에 중소 브랜드가 입점해 판로를 개척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타운매니지먼트는 도시가 오랫동안 지속가능하게 살아있게 만드는 지역통합관리 체계”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토대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조례는 민과 관이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를 법제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민과 관이 함께 성동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도시의 효율적 관리와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에서 정의한 지역통합관리는 지역 주체가 지역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지역의 공공공간을 활용하고 정비하며 활성화하는 자주적 활동을 통해 도시를 관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또한 주민과 이해관계자가 자발적으로 구성하고 참여하는 지역관리협의체가 사업의 실행구역과 계획, 제반 사항 등을 제안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해 민간의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행정은 공공공간 사용을 허가하는 인센티브 제도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골자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실행구역별 지역관리협의체 구성과 사업 시행, 공공팝업스토어 운영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수타운매니지먼트 출범식 모습. 성동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