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민‧관‧군이 함께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개최

등록 : 2025-11-13 10:37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11월12일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2025년 월동기 소외계층 사랑나누기 김장 행사를 열었다.

150여 명의 새마을부녀회원과 220여단 군 장병이 어려운 이웃 700세대에 전달할 김장을 담갔다. 새마을부녀회, 군 장병, 구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민‧관‧군 지역사랑 사업인 이번 행사는 2003년부터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행사 참석자들이 김치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올해도 성북구 식자재 유통센터 홍기봉 대표가 행사를 위해 7200kg의 절임배추를 무상 후원했다. 홍기봉 대표는 2003년부터 매년 절임배추를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 복지상을 받은 바 있다.


20개 동에 길게 펼쳐진 김장 테이블에서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손을 바삐 움직여 김치 속을 버무렸다. 한쪽에서는 220여단 장병들이 완성된 김치를 포장하고 운반하며 현장을 활기 있게 채웠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복지시설 등 관내 소외계층 7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역 이웃을 위해 김장 나눔 행사에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새마을부녀회와 여러 직능단체 여러분, 그리고 매년 김장나눔에 든든히 힘을 보태주시는 식자재 유통센터 홍기봉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성으로 만든 김치 한 포기가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와 겨울을 버티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필금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모여 이웃 생각하며 김장을 하니 추위도 잊을 만큼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이 온기가 그대로 전달돼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