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WHO 전문가 방문…고혈압·당뇨병 관리 역량 세계적 주목
등록 : 2025-11-05 14:55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운영하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만성질환 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목을 받았다.
2013년 개소한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서울시 내 유일하게 운영 중인 센터로, 한양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전문 의료진이 1만4566명의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만성질환자의 건강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2013년 대비 2024년 고혈압 환자의 혈압 인지율은 44.8%에서 72.6%로, 치료율은 82.2%에서 91.6%로 높아졌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인지율은 11.5%에서 50.1%로 약 4배 증가했으며, 치료율도 79.8%에서 96.6%로 16.8%포인트 향상됐다.
이 같은 우수한 만성질환 관리 체계가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면서 지난 10월29일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관계자들이 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질병관리청과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가 공동 주관한 만성질환 워크숍의 일환으로, 브루나이·인도네시아·키리바시·라오스 등 7개 회원국 정책 담당자와 국내외 전문가 등 3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동구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성과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환자 관리뿐 아니라 일반 주민에게도 예방과 운동·영양 등 무료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 건강지표 개선을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 내 교육장에서는 자가 혈압·혈당 측정 실습과 영양 교육 등 현장 프로그램이 시연됐으며, 방문단은 이후 성동구보건소 금호분소 등 지역 보건시설을 둘러봤다. 센터는 고혈압 및 당뇨병 합병증 예방 교육, 자가 혈압·혈당 측정 실습, 운동·영양 교육 등을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65살 이상 등록 환자에게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며, 구는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성동구의 경험이 WHO 서태평양지역 회원국들의 만성질환 관리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국내외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세계보건기구(WHO) 성동구 방문 모습. 성동구 제공
이 같은 우수한 만성질환 관리 체계가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면서 지난 10월29일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관계자들이 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질병관리청과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가 공동 주관한 만성질환 워크숍의 일환으로, 브루나이·인도네시아·키리바시·라오스 등 7개 회원국 정책 담당자와 국내외 전문가 등 3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동구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성과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환자 관리뿐 아니라 일반 주민에게도 예방과 운동·영양 등 무료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 건강지표 개선을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 내 교육장에서는 자가 혈압·혈당 측정 실습과 영양 교육 등 현장 프로그램이 시연됐으며, 방문단은 이후 성동구보건소 금호분소 등 지역 보건시설을 둘러봤다. 센터는 고혈압 및 당뇨병 합병증 예방 교육, 자가 혈압·혈당 측정 실습, 운동·영양 교육 등을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65살 이상 등록 환자에게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며, 구는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성동구의 경험이 WHO 서태평양지역 회원국들의 만성질환 관리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국내외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