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환승 거점이 될 ‘청량리역’ 동대문구 제공
청량리역은 1911년 경원선 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1939년 경경선(현 중앙선)이 개통해 경원선과의 환승역이 됐다. 현재 수도권 전철은 1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이 지나고, 고속철도는 케이티엑스(KTX, 경강선·영동선·중앙선), 아이티엑스(ITX)청춘(경춘선·중앙선·태백선)이 지난다. 2030년이 되면 청량리역은 최다 환승역이 된다.
하루 유동 인구도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지티엑스(GTX)-B, GTX-C 노선이 공사 중이며, 면목선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건설이 확정됐다. 또한 수인·분당선 단선 신설이 추진 중인데, 실현되면 배차 간격이 크게 줄어든다. GTX-D도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는 계획이 예타를 통과했다. 그 외 강북횡단선이 추진되고 있다. 명실공히 동대문구는 서울 동북권의 미래 교통 허브 도시다.
‘마켓몰 청량’으로 거듭날 ‘청량리시장’ 동대문구 제공
청량리시장은 1949년 개장한 제1호 서울시 종합시장이다. 면적은 약 29만㎡로 서울 최대 규모다. 경동시장, 경동광성상가, 청량리종합시장, 청량리농수산물시장, 청량종합도매시장, 동서시장, 청량리전통시장, 청량리수산시장, 서울약령시 등 9개 특화 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의 다양성과 거래량도 국내 최고다. 동대문구는 청량리시장을 ‘글로벌 넘버원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마켓몰 청량’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만들고 ‘나인보우(9bow) 마켓’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9개 시장의 테마를 강화하고, 문화광장·스카이워크·미디어아트 보행로 등과 세계 미식가의 거리, 한옥 감성 거리 등을 조성한다. 특히 청량리종합시장은 서울시 2기 디자인혁신전통시장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울을 대표할 ‘서울시립도서관 동대문’ 동대문구 제공
2019년 서울시는 시청 앞 서울도서관을 포함해 4개(서대문·도봉·관악·강서) 권역별 시립도서관을 건립하고, 동대문구에 중심 역할을 하는 ‘서울대표도서관’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2023년 변경 계획에서는 권역별 시립도서관 중 하나로 격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농동 초화원(지식의숲)에 들어설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서울을 대표하는 도서관이 될 것이다.
서울도서관의 약 3배에 이르는 연면적 2만5천㎡로 서울 최대 규모다. 목재와 철근콘크리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물로, 옥상과 도서관 주변은 녹지와 꽃밭으로 뒤덮이게 된다. 또한 친환경 건축 기법과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적용돼 제로-에너지 건축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2030년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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