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목공예·도자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록 : 2025-10-16 11:14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구민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목공예체험장과 도자기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체험형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나무와 흙을 직접 다루며 창작의 즐거움과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목공예·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월계동 초안산 자락에 위치한 초안산도자기체험장은 흙을 빚고 불로 구워 완성하는 도자 예술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2개의 체험실과 전시실, 도자기 가마실을 갖추고 있다. 일일체험반과 정기반으로 운영되며 일일체험반에서는 접시 페인팅이나 화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은 건조·굽기·유약 과정을 거쳐 약 한 달 뒤 수령 가능하다. 정기반은 연령과 수준에 따라 주 1회 4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아동·초등반은 오감활동 중심의 창의 교육, 성인·직장인반은 식기나 인테리어 소품 제작 등 생활도예 중심으로 진행된다.

목공예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 모습. 노원구 제공

프로그램 신청은 매월 9일 오전 10시부터 초안산 도자기체험장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초안산도자기체험장은 주민 작품 전시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10월15일부터 21일까지 노원중앙도서관에서 ‘책 속 오감 빚다展’을 열어 주민들이 만든 생활도자기와 예술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구는 현재 관내에 3곳의 목공예체험장도 운영 중이다. △화랑대 철도공원 내 ‘공릉 목공예체험장’ △불암산 새솔공원 내 ‘불암산 목공예체험장’ △수락산 스포츠타운 내 ‘수락산 목공예체험장’이 있다. 각 체험장에는 전문 목공지도자가 상주해 안전한 제작을 돕고 있으며, 연필꽂이·독서대·의자 등 다양한 생활소품과 실용 가구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네이버 예약(스마트플레이스)’을 통해 프로그램과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학교나 단체는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나무와 흙의 온기를 느끼며 보내는 시간이 구민들에게 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여가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민이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여가도시과 02-2116-0545, 0618.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