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유튜브 영상 썸네일(청소 어벤져스).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 폐막 뒤 유튜브에 게시한 ‘다시 일상으로 - 서리풀 청소 어벤져스’ 쇼츠 영상이 10월1일 오후 10시 기준 조회수 63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구 공식 유튜브 개설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약 8초 분량의 이 영상은 피날레 무대가 끝난 뒤 70여 명의 청소기동대와 14대의 청소차량이 반포대로를 일사불란하게 청소하는 장면을 담았다. 영상이 공개되자 “축제의 마지막이 장관”, “청소도 K-청소 시대”, “퍼레이드 공연 같다”는 등 누리꾼들의 호평과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지상최대 스케치북’ 이후 남아 있던 흔적을 살수차가 깨끗하게 씻어내는 장면은 “청소도 하나의 퍼레이드 같다”는 반응을 얻었다. 영상은 서초구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eochoCity)에서 볼 수 있다.
구는 높은 호응에 힘입어 무대 뒤 숨은 영웅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비하인드 스테이지: 그들’을 10월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영상에는 자원봉사자 ‘서리풀 러너스’, 경찰, 소방대원, 모범운전자회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한 이들의 모습과 함께 관객들의 팬심 이야기도 소개된다. 조수미 공연을 보기 위해 오전 9시부터 기다린 60대 어머니와 40대 딸, 대니 구의 무대를 보고 70대에 다시 바이올린을 잡은 할머니 팬, 20년간 팬레터를 모아온 에픽하이 ‘원조 찐팬’의 사연도 담겼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9월27일부터 28일까지 반포대로에서 열려 25만 명이 현장을 찾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축제 명칭에 ‘뮤직’을 더해 클래식부터 K-POP, 재즈, 국악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도심 속 고품격 음악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무대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해 주신 숨은 영웅들과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 덕분에 더욱 빛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주변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