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e나라도움 정산 의무 폐지로 행정부담 완화

등록 : 2025-10-01 17:59 수정 : 2025-10-01 18:05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ARKO)·위원장 정병국)는 2026년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지난달 개시해 국제교류 분야는 이달 21일, 창작산실·창작주체 등 주요 분야는 30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아르코는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업무보고, 공청회, 사업별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선했다. 특히,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다년 지원을 확대해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기반을 지원한다.

2026년 공모 26개 사업, 총 613억원 예산 지원

아르코는 예술 생태계 전반에 걸쳐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지원을 위한 단계별 지원사업(예비-진입-창작/발표-안정/기반-국제교류) 계획을 발표했다.

예비예술인의 역량 강화와 현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술대학의 현장연계지원과 함께 예술단체의 현장발표지원과 문화예술계를 이끌 주역을 육성하기 위한 청년예술가도약지원, 예술기반 청년일자리지원(문화예술 연수단원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창작산실과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을 통해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프로젝트별 창작 활동 지원을 이어간다. 나아가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으로 우수 공연예술의 발표 기회를 넓히고 국민의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창작주체 사업으로 예술단체의 자생력 제고를 위한 안정적인 창작 활동과 중장기적 기반을 마련한다.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에 부응하고 예술인들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레지던시참가지원 △국제협업지원 △ARKO사업 연계 해외진출지원 △인바운드 국제협력강화 지원으로 해외 진출 및 국제적 교류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우수 문학 작가를 지원하는 문학작가펠로우십, 지역의 기초예술 우수 작품을 후속 지원하는 지역예술도약지원 등 일부 사업은 별도 공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소통과 의견 수렴 통한 신규사업 발굴 및 예산 확보

아르코는 2026년 아르코 장편소설 창작지원을 추진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문학의 흐름을 확장하고 문학적 역량이 뛰어난 작가의 장편소설 창작을 새롭게 지원한다.

더불어 창작을 위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현장의 필요성과 애로가 지속됐던 △공연예술대관료지원 △문학창작실이용지원 사업 지원 규모도 각각 51.7억원, 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된다.

또한, 인바운드 국제협력강화 사업 예산을 2026년 10억원으로 크게 늘려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인바운드 레지던시 등 창작 교류 공간 운영 및 해외 창작자와의 협업 등 국내에서 진행되는 국제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국제 문화예술 담론 대응과 주도를 위해 지식과 경험이 공유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술인의 행정 처리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아르코는 예술인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고 창작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에 대하여 자기부담금 의무 편성 비율을 폐지한다. 또한 자기부담금을 e나라도움 시스템에 등록 후 집행해야 했던 정산 의무도 없어진다.

사업설명회는 예술인들의 지원신청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영상 안내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사업설명회 행사장을 방문해야 참여할 수 있었던 1:1 상담도 사전 신청을 받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주요 질의응답 중심의 FAQ설명회도 온라인 방식을 통해 사업별로 추진된다.

또한, 아르코 카카오톡 계정에서 모바일 챗봇 운영으로 24시간 맞춤형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or.kr)을 통해 신청해야 하며 사업별 안내 영상은 아르코 유튜브 채널(youtube.com/arkokorea)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누리(artnuri.or.kr) 및 기관 누리집(ark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아트누리(artnuri.or.kr) 누리집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