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추석 연휴 종합대책 가동…민생·안전·생활 편의 꼼꼼하게 챙긴다

등록 : 2025-09-30 17:23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10월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절 기간 종합상황실과 분야별 대책추진반 직원 146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민생, 안전, 생활, 공직기강 4대 분야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구는 먼저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한다. 저소득 가구와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결식아동과 어르신 무료급식, 아동·청소년 보호, 노숙인 보호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강동종합사회복지관에 경로식당을 새로 열어 더 많은 어르신이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추석 성수품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농·수·축산물의 원산지와 위생 상태, 가격 표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친선도시 특산물 직거래 장터’(9월30일~10월1일)와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을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도 지원한다.


생활 불편 해소에도 나선다. 주차난 완화를 위해 길동초등학교(10월4~7일, 오전 9시~오후 6시)와 공공주차장 6곳을 순차적으로 무료 개방한다. 연휴 기간에는 청소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해 쓰레기 민원에 신속 대응하고 취약지역 특별 대청소도 실시한다.

재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구는 24시간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풍수해, 화재뿐 아니라 폭염 피해 예방에도 힘쓴다. 연휴 전에는 수방 시설과 문화·체육시설, 공원, 대형 공사장을 점검하고, 추석 당일에는 도시관리공단과 함께 체육시설 10곳을 합동 점검한다. 공원녹지시설은 ‘숲속안전지킴이’와 함께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응급환자 발생 시 강동구보건소 진료안내반과 다산콜센터(120),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를 통해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10월6일과 9일에는 보건소 진료실을 별도로 운영해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 동안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암사동 유적에서는 10월3일부터 9일까지 ‘추석 전통놀이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고, 고분다리전통시장에서는 10월4일 페이백 행사가 열린다.

이수희 구청장은 “긴 추석 연휴 동안 구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즐겁고 풍요로운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강동구청사 전경. 강동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