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 위한 2025 추석 종합대책 추진

등록 : 2025-09-26 07:51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추석을 맞아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0월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을 2025년 추석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 교통, 생활, 물가, 나눔, 공직기강 등 6대 분야별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이상기후에 따른 극한호우 등에 대비해 연휴 기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24시간 기상 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복구할 수 있도록 하며 하천변과 저지대 등 위험지역은 수시 예찰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사전 통제하는 등 풍수해 대책을 강화한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시설과 공사장, 절개지, 축대·옹벽, 다중이용시설 등 각종 시설물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산책로 샛길과 개구멍은 차단해 관리 지역 외 우범화를 방지하고 공원 내 방범 시설 중점 점검, 사각지대 발굴, 순찰 강화 등 공원녹지 범죄예방 특별관리에 나선다.


연휴 동안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10월3일과 6일에는 보건소에서 일반 진료를 유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어르신, 결식 우려 아동, 장애인 등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지원하고, 연휴 전에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점검한다. 명절 전후로는 ‘집중 안부확인의 날’을 운영해 취약계층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동별 주민자율 대청소를 실시하고 쓰레기 배출 가능 날짜를 사전 홍보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주변은 교통 상황에 따라 주차 단속을 완화하고, 공영 노상주차장 3곳(한전변전소, 성수역 3번 출구 앞, KT성수분국) 173구획을 무료 개방한다.

물가 안정을 위해 10월1일부터 10일까지 ‘물가 특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농축산물과 생필품 성수품 물가 동향을 살피고 불공정 거래행위 신고를 접수한다. 지난 9월17일에는 260억 원 규모로 성동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13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증정과 경품 추첨 등 추석맞이 행사를 열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구민 문화생활 지원도 이어진다. 구청 1층 성동 책마루는 연휴 내내 9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하고, 지하철 역사 내 스마트 도서관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살곶이 야구장, 축구장, 마장 테니스장, 응봉 풋살장 등 체육시설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문을 연다. 약국, 병원, 동물병원, 체육시설 운영 현황은 성동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연휴 기간에도 구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안부 확인과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취약계층도 소외됨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성동구청사. 성동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