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지역경제 살리는 문화 축제 개최

등록 : 2025-09-18 12:42

상봉 먹자골목 페스티벌 포스터.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9월19일 사가정시장과 상봉먹자골목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거리 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사가정시장에서는 ‘뉴트로 사가정 야간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로 전통시장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서울시 전통시장 야간·음식 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축제에 앞서 9월17일부터 18일까지 사가정시장 내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축제 당일에는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맥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또한 무대 공연, 버스킹, EDM DJ 공연, 체험존,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야간 시간대에도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전통시장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같은 날 상봉먹자골목(봉우재로33길 일대)에서는 ‘제3회 상봉먹자골목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서울시, 중랑구,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상봉먹자골목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상권 브랜딩, SNS 마케팅, 환경개선, 상인 역량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이번 페스티벌은 20-30대 젊은 방문객이 자주 찾는 상봉먹자골목의 특성을 살려 야장 분위기를 강조했다. 오후 4시 중랑아티스트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벼룩시장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오후 7시부터는 황민호·황민우, 박명수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또 캐치프레이즈 ‘상봉에서 상봉해’를 활용한 사연 공모와 구매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돼 방문객 참여를 유도한다.

구는 이번 두 축제를 계기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모두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두 축제 모두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구만의 개성과 매력을 살린 문화행사를 꾸준히 확대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문의 지역경제과 02-2094-2232.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