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전 재판관, ‘성동명사특강’ 연단에 선다

등록 : 2025-09-16 11:30 수정 : 2025-09-16 11:32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10월23일과 11월25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하반기 성동명사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동명사특강은 사회 각계 저명 인사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자기계발, 인생 동기부여 특강으로 2008년 첫 회를 시작해 현재까지 147회에 걸쳐 이어져 온 성동구 대표 인문·교양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반기 특강은 ‘내일을 바꾸는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두 차례 열린다. 10월23일 첫 강연에는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청렴, 법의 정신으로 다시 생각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문 전 재판관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서 선고 요지를 낭독해 주목받았으며, 퇴임 후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청렴한 모습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법의 정신에 입각한 ‘청렴’에 대한 그의 소신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월25일 두 번째 특강에서는 건축가 유현준이 ‘공간으로 읽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펼친다. 유 건축가는 tvN ‘알쓸신잡2’ 등 방송과 저서를 통해 공간과 건축에 대한 통찰을 대중과 나눠온 인물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도시와 공간의 진화 과정을 되짚으며 대한민국 사회의 다양한 단면을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강 참여 신청은 성동구청 누리집 신속예약시스템을 통해 9월17일부터 강연 전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사전 접수는 선착순 400명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명사특강은 구민들이 삶의 방향성을 찾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강연이 구민들에게 지식과 통찰, 나아가 일상에 활력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