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 638번지 일대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

등록 : 2025-09-02 14:51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방학동 638번지 일대가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8월27일 ‘제4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방학동 638번지 일대를 후보지로 지정했다. 대상지는 약 3만9270㎡ 규모로 남북으로 각각 도당로와 시루봉로가 인접해 있다. 서쪽으로는 관리계획 승인이 끝난 모아타운 대상지가, 동쪽으로는 지난 6월 선정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가 맞닿아 있다.

방학동 638번지 일대 위치도. 도봉구 제공

구는 이번 선정으로 방학동 지역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방학동 638번지 일대는 북측으로 도봉산 자락이 펼쳐져 있어 자연경관이 우수하다.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명품 주택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2021년과 2022년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에 신청했으나 미선정됐다. 도봉산 인접 지역이라 고층 개발이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도봉산 주변 고도지구 높이 완화가 발표되면서 올해 7월 공모에 다시 신청했고, 주민 동의율 53%를 확보해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오 구청장은 "앞으로 방학동 638번지 일대는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