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로 가는 길‘ 표지. 희망사업단 제공
한겨레 ‘서울&’에서 수필 ‘숨’을 연재 중인 윤지영 작가(필명 Jaye 지영 윤)가 수필집 <나의 별로 가는 길>(희망사업단 발간)로 제12회 매원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매원수필문학상은 매원 박연구 선생을 기리기 위해 50세 미만 젊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심사위원 김은중은 “삶의 길이 낯설게 느껴질 때 다시 ‘나’를 향해 이끄는 백일몽 같은 여정을 우수한 문장력으로 재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상을 단언하거나 삶을 설계하려 들지 않고 한 걸음 안에서 깨달음과 위안을 길어 올리는 겸허함이 이 수필집을 문학적 성취로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
윤 작가는 ‘한국산문’으로 등단했으며 글로벌 기업 임원을 거쳐 현재는 글과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산문작가협회는 “윤지영 작가의 수상은 협회 출신 유망주의 성취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작품은 디지털 노마드 시대 수필의 방향성을 깊이 있는 통찰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23일 ‘에세이문학' 가을세미나에서 열린다.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