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1인가구 실태 집중 조사

등록 : 2025-09-01 11:01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를 집중 조사한다.

그동안 전기·가스 체납, 질병, 실직 등의 사유로 관리되던 1인가구뿐 아니라 잠재적 위험 요인을 가진 고립위험 1인가구까지 조사 범위를 넓힌다. 고시원, 여관, 찜질방 등 비정형 주거지 거주자와 만성 음주, 정서 불안, 이웃 갈등 등으로 고립이 우려되는 경우가 포함된다.

조사는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1단계 대면 조사, 2단계 심층 조사, 3단계 복지 서비스 연계 순으로 이뤄진다. 먼저 통장이 가구를 방문해 위험 징후를 확인하고 필요 시 복지 담당 공무원이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결과는 관계 지원군, 일상 지원군, 일상위험 고립군, 집중 관리군, 긴급 위기군으로 나눠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연계된다. 일상위험 고립군부터는 일상 돌봄, 심리 상담, 은둔 청년 지원사업, 정신건강 상담·치료 등을 지원하며 필요 시 연간 모니터링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보호한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조사로 잠재적 고립위험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지원하겠다”며 “1인가구 돌봄·지원망을 강화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복지정책과 돌봄지원팀 02-2091-3035.

서울앤 취재팀 편집

도봉구청사 전경. 도봉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