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방진흥센터, 드라마·영화 속 배경으로 잇단 등장

등록 : 2025-08-29 16:10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운영하는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드라마와 영화에 연이어 소개되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케이팝데몬헌터스’ 속 한의원 외관과 유사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 월 6000~7000명이던 방문객은 ‘케데헌’이 전 세계적 흥행을 일으킨 6~7월 월 1만5000~2만 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월 400명에서 1600명으로 4배 늘었다.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촬영한 드라마 ‘트웰브’의 한 장면. 동대문구 제공

이어 8월23일부터 방송 중인 KBS 드라마 ‘트웰브’에도 등장했다. KBS 2TV와 디즈니+에서 방영되는 이 드라마는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천사들이 등장하는 액션 어드벤처 히어로물이다. 극 중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옥 스타일의 ‘태산한의원’으로 등장해 주요 인물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 건축미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8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건축미가 드라마와 영화 속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제작진과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는 한의약박물관, 약초족욕, 보제원 한방체험, 약선음식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방문객이 한방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관계자는 “드라마와 영화 등 대중문화 속에 연이어 소개되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한의약 문화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