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올해 하반기 주택 관리와 안전 보강을 하려는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요 비용의 최대 90%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구는 1·2차 지원에 이어 추가 지원을 통해 주민 안전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구는 252개 사업에 총 20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목동 5·12·13단지는 옥외주차장 총 380면을 증설하며 13단지는 9월, 5·12단지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보안등 전기료, 단지 내 도로 보수, 어린이 놀이터 보수 등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비도 지원됐다.
하반기에는 폭염·태풍 등 기후변화 대응시설 개선과 주민 안전에 직결된 재난·안전시설물 보수·보강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또한 만성적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옥외주차장 증설과 지난해 조례 개정으로 지원 비율이 최대 90%까지 확대된 단지 외부 보도(도로) 보수 사업도 계속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 내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며, 지원 금액은 단지 규모에 따라 총 사업비의 50~90%가 차등 적용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이며, 구는 9월 중 현장조사를 한 뒤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아파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목동아파트 3·4·6·11단지와 신정이펜하우스 3단지 등 5개 단지에 총 304면의 옥외주차장을 추가 조성한 바 있다.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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