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9월부터 임시청사 이전 시작

등록 : 2025-08-27 15:44
임시청사 용신빌딩 약도.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9월부터 12월까지 전 부서를 수유역 인근 임시청사로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1차 이전 대상은 도봉로 323 용신빌딩으로, 9개 부서가 9월 중 이곳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구는 현 청사 부지에 새 청사를 짓기 위해 철거와 공사 준비가 필요한 만큼 기존 청사와 가까운 수유역 일대에 임시청사를 확보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서별 이전은 9월8일 환경과와 청소행정과를 시작으로 15일 지역경제과와 일자리청년과, 22일 재난안전과와 교육지원과, 29일 문화관광과·생활체육과·디지털정보과 순으로 진행된다. 일정은 일부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해당 부서 확인이 필요하다. 10월 이후 진행될 2차, 3차 이전 계획도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새로 건립될 신청사는 지하 6층, 지상 17층, 연면적 약 6만9000㎡ 규모로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를 비롯해 주민을 위한 문화·휴게 공간 등 생활 SOC 기능을 갖춘 복합청사로 조성된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순희 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편의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이전과 안정적인 청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