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134만 명…총 방문객 6649만 명 기록

등록 : 2025-08-21 15:09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상반기 송파를 찾은 관광객 수가 6649만94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가 제공된 2020년 이후 최대 수치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134만8334명으로 송파구 전체 인구(약 64만6000명)의 두 배를 넘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 증가했다. 일평균 7449명이 방문한 셈이다. 외국인은 4월 석촌호수 벚꽃축제 기간에 약 29만 명이 몰렸으며, 내국인은 5월에 1218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 관광소비 총액은 5554억715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 소비액은 1719억8372만 원으로 전체의 30.9%를 차지했으며 내국인은 3834억8784만 원이었다.

석촌호수 벚꽃을 찾은 외국인. 송파구 제공


구는 최근 몇 년간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다양화에 집중해 왔다. 석촌호수 일대를 중심으로 ‘더 갤러리 호수’ 개관, 초대형 미디어아트 ‘더 스피어’, ‘호수교 갤러리’ 조성 등 복합문화 공간을 확장했으며, 벚꽃축제와 포켓몬 아트벌룬 전시 등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투자와 변화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관광의 경제적 효과도 눈에 띈다. 2023년 기준 송파구 주민 1인의 연간 관내 소비액은 약 985만 원으로, 이를 관광객이 대체하려면 주민 1명당 당일 관광객 154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체 인구 기준으로는 연간 약 9950만 명의 관광객이 필요하며, 구는 올해 상반기에만 6649만 명을 유치해 연말까지 이 수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통계는 관광산업이 단순한 유치 차원을 넘어 송파의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축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하반기에도 한성백제문화제, 루미나리에 축제 등 문화·관광 인프라에 지속 투자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