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 2차 전시 개최… 조각부터 섬유예술까지

등록 : 2025-08-01 15:44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 2차 포스터.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8월 8일부터 14일까지 역삼1동주민센터 1층 전시장에서 ‘2025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 2차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에 열린 1차 전시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으로, 조각, 섬유예술,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 예술가 4개 팀이 참여해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김한준(최우수상), 이유연(우수상), 데굴데굴(장려상), 작당모의방(장려상)이다. 김한준은 조각과 입체 작업을 통해 불안과 타자의 시선을 주제로 한 작업을 선보이고, 이유연은 뜨개질을 활용해 기억과 감정을 엮어낸 섬유예술을 펼친다. 강정민·김주영 작가로 구성된 예술가 그룹 데굴데굴은 자연물과 디지털 이미지를 조합한 생태적 상상력을 보여주며, 작당모의방(권민철, 김유민, 우소라, 유수빈)은 <보이지 않는 목차>라는 기획전을 통해 일상 속 비가시적 감정을 주제로 관람자와의 감각적 교류를 시도한다.


구는 유망한 신진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예술적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실험적 예술 세계를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가와 지역사회가 만나는 소중한 접점으로, 시각예술의 실험성과 다양한 담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신진 예술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공공 공간의 문화 인프라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