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폭염특보 속 취약계층 집중 모니터링

등록 : 2025-07-23 10:03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7월21일 서울시가 서남권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령함에 따라 관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현재 ‘폭염주의보’를 유지 중이며, 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양천구는 18개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통장, 우리동네돌봄단, 방문간호사, 노인돌보미, 지역자율방재단 등 1053명의 재난도우미를 동원해 약 1만5000가구의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 장애인, 만성질환이 있는 1인 가구 중 생활이 어려운 폭염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대면 또는 유선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건강 이상이나 위기 징후 발견 시 긴급복지지원 등 맞춤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 스피커와 IoT를 설치한 독거어르신에게는 스마트 돌봄체계를 통해 실시간 안전을 확인하고 응답이 없으면 현장 방문 등 즉각 대응에 나선다. 방문간호사는 건강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온열 질환 예방 수칙과 비상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한편, 구는 폭염특보에 대응해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무더위그늘막 125개소, 무더위쉼터 196개소와 관내 숙박업소 3곳과 협약을 맺어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