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독려…전통시장 소비 유도

등록 : 2025-07-22 10:38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계획에 따라 전 구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독려하고, 관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 적극적인 사용을 당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으로, 1인당 기본 1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7월21일부터 9월12일까지이며,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에서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강동구의 지급 대상은 총 48만7942명(6월18일 기준)이며, 약 128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 중 10%인 약 128억 원은 구비로 편성돼 강동구가 직접 부담한다. 구는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으며, 오는 24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급결정, 운영, 행정지원 등으로 나눠 대상자 DB 확인, 이의신청 처리, 인력 배치 등 집행 전 과정을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결제 시 일반 결제보다 우선 차감된다. 구는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를 부착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가맹점 부착을 신속히 유도해 실질적인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구비가 투입되는 만큼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19개 동 주민센터에 보조인력을 배치해 현장 접수창구와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 SNS, 현수막 등을 통해 신청방법과 사용처를 안내하고 있다. 소비쿠폰 관련 문의는 행정안전부 전담콜센터(1670-2525) 또는 강동구 콜센터(02-3425-9270)로 가능하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강동구청사 전경. 강동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