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년 예술가 첫 전시… 신진작가 4인 작품 공개

등록 : 2025-07-18 15:49
신진작가 지원전 포스터.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2025 강남구 신진작가 지원전’ 1차 전시를 7월24일부터 30일까지 역삼1동 주민센터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년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구는 시각예술 분야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5월12일부터 6월13일까지 공모를 실시했고, 199명 중 8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 가운데 대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4인의 작품이 1차 전시에서 먼저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정승혜(대상) △김창우(우수상) △김미지 △이지현(장려상)이며, 회화, 설치, 섬유, 혼합매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세대의 내면과 시대 감수성을 시각화했다.


정승혜는 기후 위기와 생태 경계를 주제로 자연 부산물의 생명성과 의미를 재해석했고, 김창우는 순지를 겹쳐 감정의 층위와 세계를 연결하는 시선을 구현했다. 김미지는 선 긋기를 통해 일상의 감정을 시간 흐름으로 표현했고, 이지현은 섬유를 찢고 겹치는 반복으로 감정의 구조와 온도를 드러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가 발표를 넘어 지역 문화 공간이 예술 실험의 플랫폼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는 청년 예술인의 창작 기반 구축과 주민의 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차 전시는 8월8일부터 1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시각예술의 다양성과 실험 정신을 나누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신진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