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무더위 대응 187개 무더위쉼터 총가동
등록 : 2025-07-14 22:19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대응해 무더위쉼터 187개소를 총가동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구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무더위쉼터는 주민 생활 가까이에 마련된 폭염 대피 공간으로 주민 건강을 지키는 안전망 역할을 한다.
올해 구는 경로당 157개소, 노인종합복지관 2개소,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 총 187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했다.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각 시설에는 선풍기, 휴대용 물병, 구급함 등이 비치돼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무더위쉼터 10개소를 연장쉼터로 전환해 밤 9시까지 운영한다. 구청과 구립 경로당 등을 개방해 야간에도 무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거 환경이 열악하거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안전숙소도 운영한다. 지정된 민간숙소 1개소(총 10객실)를 폭염특보 시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무더위쉼터 관련 정보는 송파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무더위쉼터 냉방기기 점검·수리, 무더위 행동요령 홍보물 배포, 폭염 예방수칙 안내 등 다양한 폭염 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왔고 강도도 강해졌다”면서 “특히 어르신 등 무더위에 취약한 주민들께서는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무더위쉼터 마천2동주민센터. 송파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