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어린이 영화교실에 이어 청소년 영화캠프 운영

등록 : 2025-07-11 14:27 수정 : 2025-07-11 14:28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어린이 영화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영화캠프 2025’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영화교실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영화감독을 꿈꾸는 초등학생 25명이 참여해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편집, 상영까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지난 6월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아이들이 만든 단편영화 4편이 중랑양원미디어센터 상영관 ‘시네마노필’에서 상영됐으며,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제작 과정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초등학교 4학년 윤준호 학생은 “촬영하는 날마다 비가 와서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끝까지 해냈다”고 말했고, 황윤 학생은 “감독은 어렵지만 팀원들의 의견을 조율하며 함께 영화를 만드는 일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청소년 영화캠프 수료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교육의 연속성과 세대 간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구는 영화교육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중학생 2학년부터 고등학생 2학년까지 중랑구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영화캠프 2025’를 오는 7월29일부터 8월7일까지 10일간 운영한다. 캠프는 중랑양원미디어센터와 중랑구 일대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전문 영화감독과 멘토 강사의 지도 아래 영화 기획부터 촬영, 편집, 상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완성작은 ‘시네마노필’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7월18일까지 구글 폼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랑양원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완성된 작품이 청소년 영화제 및 영상 공모전에 출품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말 개최 예정인 ‘중랑미디어페스티벌’에서도 다시 상영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어린이 영화교실에서 보여준 아이들의 창의력과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또래 친구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