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파킨슨병의 이해와 관리’ 건강 강좌 개최

등록 : 2025-06-27 09:38
강연 포스터.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파킨슨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파킨슨병의 이해와 관리’를 주제로 건강 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초기에는 손 떨림이나 느린 움직임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강연은 7월3일(목) 오전 10시 노원 평생교육원 2층 강당에서 열린다.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강연은 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전문의 이웅우 교수가 맡아, 파킨슨병의 증상과 진단 방법, 치료 전략, 환자와 가족이 함께 알아야 할 관리 요령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구는 파킨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함께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건강 강좌를 준비했다.


한편, 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통합 재활 프로그램 ‘뇌크레이션’을 도입해 마들·상계 보건지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뇌크레이션’은 집중 운동, 호흡·안면 근육 재활, 심리지원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의 평균 출석률이 90%를 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파킨슨병 특성상 초기 진단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질환자뿐 아니라 규칙적인 떨림 증상을 겪는 주민도 참여 대상으로 포함해 조기 관리에 힘쓰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급격한 고령화로 파킨슨병 환자가 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낮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마들보건지소 02-2116-2004.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