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주거안전 취약가구에 주택침입감지장치 설치 지원

등록 : 2025-06-25 11:38 수정 : 2025-06-25 11:39
침입감지장치 지원사업 포스터.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범죄 예방을 위해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침입감지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이번 설치 사업은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 등 저층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대책이다. 침입감지장치는 가스배관 등 외벽을 통한 침입 시도를 센서로 감지해 경고 음성과 조명을 작동시키는 장치다. 구는 11월까지 관내 30개소 건물 외벽에 건물당 3~5대씩 총 115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월세보증금(전세환산가액) 및 주택가액 2억5000만 원 이하의 연립·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안전약자 가구다.

신청은 7월부터 가능하다. 설치를 원하는 구민은 설치 지원 신청서, 주택 소유주 동의서, 최근 1개월 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사본(임차건물인 경우), 등기부 등본(자가소유자)을 구비해 담당자 이메일(ansimgb@gangbuk.go.kr) 또는 강북구청 여성가족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식은 강북구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구민들의 심리적 불안을 덜고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 사업을 추진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강북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홈 보안 서비스 설치, 24시간 ‘안심이 앱’ 운영 등 다양한 생활 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