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S-DBC’ 성공 위해 미국 현지서 바이오기업 유치 활동

등록 : 2025-06-19 10:57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사업인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기업 유치 활동과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DBC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강북권 최대 개발사업이다.

구는 서울시와 SH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미국 보스턴 현지를 방문해 바이오 클러스터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바이오 업계 관계자 2만여 명이 모이는 ‘바이오USA’ 박람회에 참가해 기업 유치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바이오USA 현장에서 바이오기업관계자에게 S-DBC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현지에서 출장단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를 비롯해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동아ST팜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S-DBC 사업과 화이트사이트 제도, 서울형 오픈랩 등 행정 지원계획을 소개하고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의견을 청취했다.

선진 사례 벤치마킹도 함께 진행됐다.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 매사추세츠 생명과학센터 하와 폴 매니저와의 면담을 통해 공공 지원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6월17일에는 랩센트럴의 요하네스 CEO를 만나 운영 철학과 체계를 듣고 서울형 오픈랩 추진에 대한 자문 의사도 확인했다.

이어 CIC의 팀 로우 CEO와는 산업 밀집지역의 네트워킹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보스턴대 김종성 교수(KABIC 회장) 등 재미 한국인 전문가들과도 교류를 이어갔다.

구는 이번 국외 출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함께 S-DBC의 구체화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발표된 ‘강북 전성시대’ 계획의 핵심사업인 S-DBC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50만 구민이 손꼽아 기다리던 창동차량기지 개발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베드타운을 넘어 직주락 자족도시 노원을 완성하는 핵심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