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로근린공원서 제2기 마을정원사 수료식 열어

등록 : 2025-06-17 23:49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6월17일 구로근린공원에서 제2기 구로마을정원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정원문화 확산과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총 10회 20시간에 걸쳐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정원의 종류△식물관리△병충해 방제△생활원예 실습 등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 26명은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해 수료 자격을 얻었다. 실습 과정에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찾아 국내외 정원 조성 사례를 견학하며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감각을 키웠다.

수료식은 식전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수료증 수여△구청장 축사△식물 화분 식재△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장인홍 구청장은 마을정원사와 주민들과 함께 직접 식물 화분 식재에 나섰다. 장 구청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크기 1500×1100×480밀리미터의 식물 화분 8개에 꽃과 식물을 심었다. 완성된 화분은 구로근린공원과 인근 소규모 공원에 배치해 주민 누구나 정원의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행사가 열린 구로근린공원은 구가 14억9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나무 바닥광장△순환산책로△분수 시설 등을 정비해 최근 새롭게 재조성한 공간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에 수료한 마을정원사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원문화가 구민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