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전통시장에 MZ세대 겨냥한 야시장 축제 연이어 개최

등록 : 2025-06-11 10:52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6월12일부터 관내 5개 전통시장에서 저녁 시간대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꽃 장식 등이 어우러지는 야시장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시장은 서울시 ‘2025년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관광객과 젊은 세대 등 신규 고객을 유치해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와 매출 증대를 목표로 운영된다.

행사는 성내전통시장과 암사종합시장(6월12~14일)을 시작으로 둔촌역전통시장(6월13~14일), 명일전통시장(6월18~20일), 길동복조리시장(8~9월 중 예정)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성내전통시장에서는 6월12일부터 3일간 ‘미리 바캉스! 성내야(夜) 놀자’를 주제로 닭강정, 떡 세트, 마른안주 등 인기 먹거리 할인 판매와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지역 특산물과 다문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존도 운영된다.

지난 2024년 10월 길동복조리시장 야시장 행사 모습. 강동구 제공

같은 기간 열리는 암사종합시장 야시장에서는 ‘6월 꽃길 향기를 담다’를 주제로 꽃향기 터널과 포토존이 마련된다. SNS 인증 시 사은품이 증정되며, 당일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캔맥주, 음료, 먹거리 안주 중 하나가 무료로 제공된다.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 경품추첨, 노래방 운영 등도 함께 진행된다.

둔촌역전통시장에서는 6월13일부터 2일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둔촌생(生)맥데이’가 열린다. 생맥주 2잔 무료 제공, 500만 원 상당의 경품 추첨, 현장 이벤트, ‘장보러가요’ 노래자랑대회 예선과 본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명일전통시장 닭발골목에서는 6월18일부터 3일간 ‘음식문화축제 청춘맥막축제’가 열린다. 18~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1만 원 이상 구매 시 치약, 양말 등의 경품이 제공되고, 2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맥주·막걸리를 무료로 제공하며 일부 안주류는 50% 할인 판매된다. 경품 추첨과 장기자랑도 마련된다.

김희덕 지역경제과장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찾아와 전통시장의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야간 및 음식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