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초등학생 ‘독도수호대’ 운영…독도 현지서 퍼포먼스 펼친다

등록 : 2025-06-11 10:07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6월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23명을 대상으로 ‘광복 80주년 금천구 독도수호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높이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참가 학생들이 독도를 직접 방문해 생태‧역사적 가치를 체험하며 미래세대 독도지킴이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독도 의용수비대 기념관을 찾아 일본의 침탈에 맞서 독도를 지켜낸 33인의 활동을 배우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를 방문해 해양생태계와 환경 변화 연구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울릉도 나리분지를 탐방하며 기후와 식생을 배우고, 태하향목 관광 모노레일을 통해 울릉도의 전경도 감상한다. 플랑크톤 채집, 해양생태관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병행되며, 일정은 현지 날씨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생들이 조를 구성해 독도 현지에서 진행하는 ‘독도 퍼포먼스’다. 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이 영상은 8월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주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우리 역사와 주권의 상징이며 살아있는 역사”라며 “이번 독도수호대 활동이 단순한 체험학습을 넘어 독도의 가치를 바로 알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