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살뜰환급’ 사업 추진

등록 : 2025-05-27 09:59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6월 말까지 지방세 환급금을 아직 수령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환급 신청을 돕는 ‘어르신 살뜰환급’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고령층 납세자에게 전화와 방문을 통해 능동적으로 환급 절차를 안내해주는 세정 서비스로, 납세자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지방세 환급금이 발생한 주민 74명 82건이며 미환급금 규모는 약 2700만원에 달한다. 구는 우선 연락처가 확인된 대상자에게 전화로 환급을 안내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시효소멸 임박 여부와 최고령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방문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구는 총 17명의 어르신에게 직접 찾아가 환급 신청을 도왔다. 구 관계자는 “환급금 신청 정보를 몰라 어려워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절차를 쉽게 설명해드리면 연신 감사하다고 하시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환급 신청서 접수 후에는 신속하게 지급하고, 처리 결과는 전화나 문자로 안내한다. 대상자 중 해외체류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가족에게, 사망자는 상속인이나 가족에게 환급신청을 안내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익숙하지 않은 절차로 인해 환급을 제때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손을 잡아드리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돕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한 분 한 분의 입장에서 따뜻한 세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달 말까지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기간도 함께 운영해, 고령층은 물론 모든 납세자에게 누락 없이 환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환급금 조회 및 신청은 서울시 이택스 누리집(etax.seoul.go.kr) 또는 용산구청 세무2과(02-2199-6890)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