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기존 행정전화번호 체계 전면 개편

등록 : 2025-05-27 09:56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기존 행정전화번호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민원 전화 연결의 편의성을 높이고 조직 개편 및 업무 확장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새로운 번호 체계는 신청사 이전 첫날부터 본격 시행된다.

그동안 구는 부서와 동주민센터, 상황실 등에서 820·828·829국 번호를 혼재해 사용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국별 회선 용도를 명확히 하고 기능별로 일관성 있는 번호 체계로 정비하기로 했다.

부서 번호는 820국으로 통일하고, 뒷번호는 1 또는 9로 시작하는 ‘부서별 그룹화’ 방식으로 재편된다. 828국은 팩스 전용으로, 829국은 재난과 감염병 등 특정 용도 전담 회선으로 각각 전환된다.


구청장실과 비서실, 동주민센터 등은 업무 특성을 고려해 기존 번호를 유지한다. 특히 동주민센터에는 ARS를 도입해 민원인이 전화 연결 시 원하는 업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상담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전화번호 개편으로 인한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누리집과 SNS, QR코드 등을 활용한 사전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개편은 신청사 이전과 함께 구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새로운 번호 체계를 통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구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