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느린학습자 청년 대상 맞춤형 IT교육 참여자 모집

등록 : 2025-05-26 13:09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6월11일까지 경계선 지능을 가진 20세부터 40세까지의 느린학습자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IT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느린학습자는 지능지수 70 이하의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위치한 경계선 지능인으로, 국내 전체 인구의 약 14%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은 6월12일부터 7월18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2시간씩 총 12회에 걸쳐 금천구느린학습자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느린학습자 청년의 컴퓨터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는 물론 디자인 프로그램인 미리캔버스를 활용해 △사무문서 작성 및 편집 △데이터 관리 △홍보물 제작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조모임을 통해 심화 교육과 일상 소통도 병행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12명이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20세부터 40세까지의 느린학습자 청년이 대상이다. 관내 거주자는 5월27일과 28일에 우선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 신청 후 방문이나 이메일을 통해 경계선 지능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금천구느린학습자지원센터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기초 디지털 도구 활용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창작 활동 교육도 운영 중이다. 해당 교육은 5월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유성훈 구청장은 “디지털화된 현대사회에서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느린학습자 청년에게 맞춤형 IT교육을 준비했다”라며 “컴퓨터 활용능력을 키워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