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오는 31일 ‘2025 단오 한마당’ 개최

등록 : 2025-05-23 10:59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단오 당일인 오는 5월31일 중계근린공원 일대에서 ‘2025 단오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노원놀이마당이 주관해 요즘 접하기 어려운 전통놀이, 공연, 체험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모색한다.

대표적인 체험행사는 △창포물 머리감기 △장명루 만들기 △부채 그리기 등이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조상들의 풍속을 재현한 것으로, 창포를 우린 물로 머리를 감으면 윤기가 나고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장명루는 장수를 기원하며 만드는 팔찌이며, 부채는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하던 단오부채를 모티브로 했다. 부채 그리기 체험(1000원)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 구립민속예술단이 풍물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죽방울놀이, 깃대놀이, 버나놀이 등 전통 기예 퍼포먼스로 흥을 돋우고, 노원놀이마당 회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단심줄놀이를 재현해 공동체 놀이의 의미를 되살린다.


단오행사 줄타기 공연 모습. 노원구 제공
이날 마련된 놀이는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발 던지기, 비석치기, 죽마놀이, 오줌싸개(흙놀이), 고리 던지기, 공기놀이, 엽전 던지기, 화살쏘기 등 전통 놀이는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통체험과 놀이를 즐기는 동안에는 화전, 수리취가래떡, 수리취인절미, 오미자화채 등 먹거리도 각각 1000원에 맛볼 수 있어 명절의 풍요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민속 명절을 맞이해 전통을 되새기는 것은 뜻깊은 문화 체험인 동시에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생생한 교육”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문화도시과 02-2116-7137, 노원문화재단 축제기획단 02-2289-3478.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