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커피와 로컬 감성이 어우러진다
노원구, 제3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개최
등록 : 2025-05-22 14:46
지난해 열린 제2회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모습. 노원구 제공
행사 기간 진행될 공연 라인업도 주목받고 있다. 6월7일에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사랑받는 안예은과 깊은 감성의 최백호가 출연하고, 6월8일에는 섬세한 보컬의 이석훈과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자우림이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동미재즈밴드, 키다리밴드, 바이올리니스트 김빛날윤미, 아코디언 연주자 주연, 첼리스트 채송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이틀 동안 축제장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쳐 관람객의 감성을 채운다. 행사 기간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커피 드립백 만들기, 커피콩 비누 및 룸스프레이, 천연 커피 슬라임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로 구성됐다. 또한 친환경 브랜드 페어와 청년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도 함께 열려 수공예품과 창작 제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축제장 전역에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감성 가득한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커피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커피축제를 친환경 행사로 운영한다. 행사장 내 부스에서는 다회용기와 친환경 식기를 사용하고 포크·수저·젓가락을 제외한 일회용품 사용은 제한된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커피 500원 할인 혜택도 제공돼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 정착에도 앞장선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는 지역이 가진 고유의 개성과 커피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축제”라며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구성으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커피와 예술, 문화 속에서 특별한 여정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변길 기자 seoul0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