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AI 활용 ‘주민 생활실험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록 : 2025-04-22 15:24
서초 주민 생활실험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주민들이 인공지능(AI) 분야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2025 서초 주민 생활실험 아이디어 공모전’을 4월23일부터 5월22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 전반에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을 통해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와 주민이 함께 발굴하고 실증하는 ‘주민주도형 스마트도시 정책’의 일환이다.

참여자는 지정주제와 자유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공모할 수 있다. 지정주제는 AI 기술을 접목한 교통, 안전, 복지 분야 등의 지역문제 해결 방안이며, 자유주제는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기술 활용 방안이다. 지정주제를 선택하면 5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서초구 주민이거나 서초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은 개인 또는 5명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접수 기간 내 구 누리집 또는 서초 스마트시티앱에 제안 아이디어와 신청서를 입력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 1차 내부 평가와 2차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5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제안자에게는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의 상장이 수여되며, 서초코인 3000코인, 2000코인, 1000코인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서초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포인트 제도로, 전용 앱을 통해 공영주차장,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단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증까지 이어진다. 구는 실무자, 외부 전문가, 숭실대학교 연구진, 제안 주민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하고, 실현 가능성과 구체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숭실대학교와 함께하는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민간과 공공기관, 학계가 함께 지속가능한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하는 모델로 추진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닌, 주민들이 직접 AI 기술을 활용해 정책 설계와 실증에 참여하는 혁신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서초만의 독창적인 혁신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발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