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다산동, 주민 손길로 벽화 재도색
등록 : 2025-04-15 11:26
서울 중구 다산동(동장 김정희)이 주민들의 손으로 노후 벽화를 재도색하며 마을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는 지난 7일 다산성곽길과 버티고개역 주변 등 총 7개 구간의 담장 벽화를 주민 참여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10년 전 조성된 벽화들이 시간이 지나 색이 바래고 훼손돼 마을 경관을 해치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색에는 40년 경력의 도색 장인 안란자 씨가 참여해 중심 역할을 했으며, 자원봉사자들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함께 힘을 보탰다. 다산성곽길 인근 4개 구간과 버티고개역 주변 1개 구간, 장충고 인근 2개 구간의 벽화를 하루 만에 모두 새롭게 칠했다.
이번 벽화 재도색은 단순한 경관 정비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가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주민참여형 마을 가꾸기 사업의 성공 사례로 평가하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걷고 싶은 마을로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서울앤 취재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