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힙한 전통혼례식’으로 결혼문화 새 바람

등록 : 2025-04-10 16:20 수정 : 2025-04-10 16:28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에게 개성과 전통이 어우러진 특별한 전통혼례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낙성대 공원 내 ‘관악구 전통야외소극장’(낙성대로3길 45)에서는 전통문화의 멋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통혼례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천편일률적인 결혼식에서 벗어나 ‘나만의 결혼식’을 추구하는 최근 청년들의 결혼문화 트렌드에 부합하는 행사다.

관악문화원은 2014년부터 전통혼례식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46쌍이 혼례를 치렀고 678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혼례식은 △교배례 △합근례 △폐백 등 한국 전통 혼례 절차를 현대적으로 간소화해 진행되며, 풍물놀이가 곁들여진 잔치를 통해 신랑 신부와 하객 모두에게 축제 같은 결혼식 경험을 제공한다.

전통혼례식은 관악구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포함한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예약 및 문의는 관악문화원(02-885-5975) 또는 예절원(02-885-6145)으로 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힙하게 전통문화를 즐기는 요즘 MZ세대들에게 전통혼례식은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아울러 구민들이 전통야외소극장에서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 문화를 존중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