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으로 담뱃불 화재 잡는다
등록 : 2025-04-10 09:28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담뱃불 화재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도봉형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수거함은 호주 멜버른의 사례를 참고해 제작됐으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다. 수거함은 지름 6.2cm, 길이 28.5cm 크기로 제작돼 기존 가로쓰레기통 옆에 부착된다. 별도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설치가 쉽고 단독형 수거함에 비해 설치 비용도 저렴하다.
일반적인 단독형 담배꽁초 수거함은 개당 20만 원에 달하는 반면, 도봉형 수거함은 개당 4만 원으로 제작돼 비용 효율성이 높다. 또한 기존 쓰레기통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민원 발생 가능성도 낮다.
강철 합금이 포함된 부식저항 강철 재질로 제작돼 화재 위험도 최소화됐다.
구는 올해 도봉구청 주변과 도봉로 인도 등 43개소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으며 수거함 설치 이후 가로쓰레기통 주변의 담배꽁초가 크게 줄고 담뱃불로 인한 화재 신고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 내 약 300개 가로쓰레기통에 수거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에 설치한 도봉형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이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한 사업 마련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3월 말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은행 임직원과 함께 ‘담배꽁초 ZERO×쓰담쓰담 캠페인’을 전개하고, 수거함을 홍보하며 담배꽁초 화재의 위험성을 알렸다. 앞으로 도봉산, 창동역, 쌍문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매월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수거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구는 올해 도봉구청 주변과 도봉로 인도 등 43개소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으며 수거함 설치 이후 가로쓰레기통 주변의 담배꽁초가 크게 줄고 담뱃불로 인한 화재 신고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 내 약 300개 가로쓰레기통에 수거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에 설치한 도봉형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이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한 사업 마련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3월 말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은행 임직원과 함께 ‘담배꽁초 ZERO×쓰담쓰담 캠페인’을 전개하고, 수거함을 홍보하며 담배꽁초 화재의 위험성을 알렸다. 앞으로 도봉산, 창동역, 쌍문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매월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약을 맺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