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야간 벚꽃조명으로 봄밤의 낭만 만끽하세요

등록 : 2025-04-07 22:35 수정 : 2025-04-07 22:37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주민들에게 인기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는 여의천(여의1교~여의교)과 도구머리공원에 벚꽃 개화 시기부터 야간 벚꽃조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의천과 도구머리공원은 지역 내 대표 벚꽃길 명소로, 많은 주민들에게 활력의 공간이자 쉼터로 자리 잡았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서울 도심 안에서 산책하며 봄꽃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나들이 장소다.

여의천 벚꽃조명 사진. 서초구 제공

구는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산책로를 제공하기 위해 벚꽃나무와 어우러지는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수목으로 인해 조도 확보가 어려운 일부 구간에는 노후 보안등을 교체하는 등 조명시설 개선 및 추가 설치에 나섰다.

앞서 구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으로 도구머리공원의 노후 조명시설 20등을 개선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여의천 산책로에 경관조명 48등을 신규 설치한 데 이어, 올해 벚꽃나무를 환하게 비추도록 14등을 추가 설치했다.


경관조명은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벚꽃이 진 이후에는 50%의 조도로 설정될 예정이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는 조도를 다시 100%로 높여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야간조명은 밤에도 피어 있는 벚꽃의 자연미를 더욱 부각해 방문객들에게 선명하고 아름다운 봄밤 풍경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의천과 도구머리공원이 남녀노소 모두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명소로 더욱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과 여의천, 도구머리공원 등 서초 벚꽃명소에 오셔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야간 산책을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보행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