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AI 챗봇 내놨다…시공간 제약 없는 행정서비스 구현

등록 : 2025-04-07 22:11 수정 : 2025-04-07 22:12
도봉 챗봇 초기화면(채팅) 화면. 도봉구 제공
도봉 챗봇 초기화면(채팅) 화면.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원, 행정, 복지 등 구정 전반에 대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도봉 챗봇 초기화면(채팅) 화면. 도봉구 제공
구 누리집(e구정) 정보를 사전에 학습한 인공지능(AI) 챗봇은 질문의 문맥을 이해해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시나리오(FAQ) 기반 챗봇과는 차별화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용자와 유연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다양한 질문에 대해 보다 적절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AI 챗봇은 주기적으로 갱신되는 구 누리집 정보를 학습해 정보의 신뢰성도 높다.

반면 시나리오(FAQ) 챗봇은 이용자가 질문과 답변에 특정 문장이나 단어를 포함해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제한적이고 비효율적이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구 누리집 첫 화면 우측 아래에 있는 챗봇 이용 탭을 눌러 대화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AI 챗봇은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향후 더욱 정교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에 직원들을 위한 AI 챗봇 서비스도 함께 도입했다. 직원들은 내부 행정포털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법, 선거법, 재건축 관련 법률 등 업무에 필요한 법령 및 지침, 판례 정보를 빠르게 조회할 수 있다.

별도로 국가법령정보센터를 방문해 법률을 확인하거나 판례를 찾는 번거로움 없이 AI 챗봇을 통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구는 AI 챗봇 서비스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다빈도 행정 서비스 항목을 분석하고, 실제 상담 내용을 활용해 지속적인 검증과 학습 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도입으로 구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행정 정보를 얻고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직원들 역시 AI 챗봇을 활용해 법률 정보를 쉽게 얻고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운영을 거듭하며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더욱 발전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