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서울시 최초 고교 수학여행 경비 지원

등록 : 2025-04-01 10:17 수정 : 2025-04-01 11:19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50개교를 대상으로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35억78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교육경비보조금으로 △고등학교 수학여행 경비 지원 △각급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 △금빛학교 △GC 재능학교 △세계시민 실천학교 △학교 교육환경 개선 △유치원 지원 △스마트교육환경 구축 등 8개 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등학교 수학여행 경비 지원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된다. 관내 6개 고등학교의 수학여행 참가 학생 약 12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씩, 총 2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각급학교 특색프로그램’에는 2억3000만 원이 배정됐다.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과학동아리 운영 경비가 지원되며, 교육복지공동체와 협력해 교육 취약계층을 돕는 ‘교육복지 우선학교 공동지원’도 운영한다.


구는 2019년부터 관내 일반고를 대상으로 진학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금빛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6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서울시 4년제 주요 대학에 관내 학생 212명이 합격해 주요 대학 진학률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특목고 지원 ‘GC 재능학교’(1억6000만 원) △해외연수 탐방 프로그램 ‘세계시민 실천학교’(5000만 원) △유치원 및 각급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약 24억6000만 원)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으로 학교당 평균 7000만 원, 학생 1인당 평균 22만4000원이 지원되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각각 13위, 11위 규모”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교육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경비를 적재적소에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02-2627-2813)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