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치매안심센터 출장소 열어 어르신 인지건강 돌본다

등록 : 2025-03-27 17:25 수정 : 2025-03-27 17:26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3월부터 역삼1동 주민센터 2층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에 ‘역삼 치매안심센터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10월 문을 연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는 매달 약 200명의 어르신에게 기초 건강 검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지난해 기준 총 1148건의 서비스를 기록했다. 구는 치매 검진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건강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해 이번 출장소를 마련했다.

역삼 어르신 건강관리센터 내 치매안심센터 출장소. 강남구 제공

출장소에서는 60살 이상 어르신과 치매 고위험군, 치매 환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선별 검진 △찾아가는 등록서비스 △두뇌튼튼 인지훈련 프로그램 △가족 돌봄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치매 예방과 관리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 시간(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동안 인지선별검진도구(CIST)를 활용한 치매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매달 둘째·넷째 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치매 등록·관리 서비스도 제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60살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두뇌튼튼 인지훈련 프로그램은 태블릿 PC를 활용해 주의 집중력, 언어·계산력, 단기 기억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인지 능력 상태에 따라 8회에 걸쳐 맞춤형 과제와 피드백을 제공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또한 치매 고위험군과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가족 교육과, 수공예품을 만들며 교류하는 자조 모임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역삼동에 새롭게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 출장소는 환자와 가족의 삶에 큰 변화를 미치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 관리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의 인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