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자게시대 광고비 80% 인하… 소상공인 하루 1000원에 이용
등록 : 2025-03-20 08:05 수정 : 2025-03-20 08:09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자게시대 광고 단가를 80% 낮춰 하루 1000원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게시대는 LED 전광판을 활용한 전자 현수막으로, 유동 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곳에 설치돼 최대 15초 분량의 이미지 광고를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표출하는 광고 매체다. 현재 양재역, 강남역, 교대역, 사당역, 이수역, 고속버스터미널, 양재트럭터미널 등 교통 핵심 거점 7곳에 설치돼 있다.
이번 요금 인하는 홍보와 마케팅이 절실한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 내 소상공인은 기존 10일 5만 원에서 80% 인하된 10일 1만 원(1일 1000원)의 비용으로 전자게시대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서초구청 누리집 및 버스티브이 누리집(splacard.co.kr)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소상공인 확인서를 함께 첨부하면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모든 LED 전자게시대 패널도 전면 교체했다. 기존 게시대가 설치된 지 6년이 지나 밝기 저하, 색상 왜곡, 화면 일렁임 현상이 발생했으나, 이번에 18만 픽셀의 LED 패널로 교체해 밝고 선명한 이미지 광고를 표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한편, 서초구는 불법 광고물과 무분별한 현수막 게시를 근절하기 위해 2008년 현수막 게시대를 철거하고, 전국 최초로 전자게시대를 설치했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25년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주민·학생들과 함께 거리 특색을 반영한 간판 디자인을 개발·설치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소상공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 없이 가게를 홍보할 기회이니, 많은 분들이 활용해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이와 함께 구는 모든 LED 전자게시대 패널도 전면 교체했다. 기존 게시대가 설치된 지 6년이 지나 밝기 저하, 색상 왜곡, 화면 일렁임 현상이 발생했으나, 이번에 18만 픽셀의 LED 패널로 교체해 밝고 선명한 이미지 광고를 표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양재역 전자게시대. 서초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