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난임 부부 경제적 지원 강화…부담 덜고 희망 더한다

등록 : 2025-03-06 14:29 수정 : 2025-03-06 15:52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난임 부부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임력 검사 지원(여성 최대 13만 원, 남성 최대 5만 원) △한의약 난임 치료비 지원(3개월 첩약 비용, 1인 최대 120만 원)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1회당 최대 100만 원, 부부당 최대 2회) 등 다양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부터 난임시술 지원 횟수를 출산당 25회로 확대하고 공난포(빈 난자 주머니)나 미성숙 난자로 인해 시술이 중단될 경우에도 추가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연령별 차등 지원이 폐지됐다.

구는 2024년 총 1951건의 난임시술 지원했는데 그 결과 출생한 아기는 228명으로, 동대문구 전체 출생아 수의 15.6%를 차지한다. 신생아 6.4명 중 1명이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셈이다.

구가 제공하는 난임 부부 지원 정책은 정부24, e보건소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아가사랑센터 특강 프로그램에 참여한 엄마와 아기들. 동대문구 제공


구는 이외에도 난임 부부들을 위한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동대문구 마리아병원 주창우 부원장 초빙 난임 특강을 진행 예정이다. 특강은 4월22일 오후 2시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답십리로1길 10, 2층)에서 열린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난임은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건강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