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추가 소각장 건립 반대 주민 서명 제출
등록 : 2025-03-04 09:56 수정 : 2025-03-04 12:16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3월5일 서울시의 일방적인 추가 소각장 건립 계획에 반대하는 3만8000여 명의 주민 서명부를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시에 제출한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주민 대표 20여 명은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시청을 직접 찾아 ‘추가 소각장 건립 백지화’에 대한 마포구와 마포구민의 강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결정 고시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마포구민의 손을 들어준 판결에 불복한 서울시에 대해 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마포구에는 2005년부터 750톤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이 운영돼 왔다. 주민들은 20년 넘게 소각시설로 인한 피해를 감내해왔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2026년 쓰레기 매립 금지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1000톤 용량의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상암동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며 마포구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소각제로가게’ 운영, 커피박 및 폐봉제 원단 재활용 사업 등 자체적인 쓰레기 감량 대책을 추진하며 추가 소각장 건립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마포구의 주민 서명 운동에는 3만8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해 추가 소각장 건립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서명에 참여한 한 상암동 주민은 “현재 소각만으로도 건강과 생활이 위협받고 있는데 또 다른 소각장을 세우는 것은 마포구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라며 “서울시는 추가 소각장 건립이 아닌 실질적인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주민 서명부 제출을 계기로 구민과 협력을 강화해 절차적 하자와 부당함으로 점철된 추가 소각장 건립을 끝까지 저지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주민 서명 운동은 단순한 반대가 아닌,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반영한 절박한 외침”이라며 “서울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소각장 건립 백지화를 반드시 이루어내 20년 넘게 지속된 마포구민의 눈물을 닦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마포구의 주민 서명 운동에는 3만8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해 추가 소각장 건립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서명에 참여한 한 상암동 주민은 “현재 소각만으로도 건강과 생활이 위협받고 있는데 또 다른 소각장을 세우는 것은 마포구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라며 “서울시는 추가 소각장 건립이 아닌 실질적인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주민 서명부 제출을 계기로 구민과 협력을 강화해 절차적 하자와 부당함으로 점철된 추가 소각장 건립을 끝까지 저지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주민 서명 운동은 단순한 반대가 아닌,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반영한 절박한 외침”이라며 “서울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소각장 건립 백지화를 반드시 이루어내 20년 넘게 지속된 마포구민의 눈물을 닦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쓰레기 소각장 신설 최종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박강수 구청장. 마포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