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스퀘어, ‘특별가로구역’ 지정… 대형 미디어 설치 탄력
등록 : 2025-03-04 09:54 수정 : 2025-03-04 12:32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명동스퀘어 일대의 건축규제를 완화하며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중심지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명동관광특구는 지난해 12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옥외광고물의 모양, 크기, 색상, 설치 방식이 한층 자유로워졌다. 구는 이를 ‘명동스퀘어’로 브랜딩하며 본격적인 미디어 공간 조성에 나섰다. 그러나 건축법상 4m 이상의 옥외광고물은 ‘공작물’로 분류돼 건축선 및 대지 안의 공지 규정을 적용받아 설치에 제약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명동스퀘어 일대(충무로1가 52-5 일대, 14만7754㎡)를 ‘특별가로구역’으로 지정하고 건축법 제46조(건축선의 지정)와 제58조(대지 안의 공지)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건축선 및 대지 안의 공지 규정에 묶여 지연될 뻔한 대형 미디어 설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 27일 명동스퀘어 회원사와 간담회를 열고 특별가로구역 지정에 대한 설명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하나은행, 교원프라퍼티, 나우인명동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명동스퀘어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옥외광고물의 크기와 가시성, 음향 시스템 도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는 앞으로 명동스퀘어 일대의 옥외광고물 설치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축 인허가 규제 완화 등을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명동스퀘어가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명동스퀘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 홍보관이자 세계적인 미디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명동스퀘어는 2025년 말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6월 교원빌딩을 시작으로 10월 하나은행과 신세계백화점 신관, 11월 롯데 영플라자의 대형 미디어가 차례로 준공될 예정이다. 특별가로구역 지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중구청 건축과(02-3396-5803)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구는 앞으로 명동스퀘어 일대의 옥외광고물 설치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축 인허가 규제 완화 등을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명동스퀘어가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명동스퀘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 홍보관이자 세계적인 미디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명동스퀘어는 2025년 말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6월 교원빌딩을 시작으로 10월 하나은행과 신세계백화점 신관, 11월 롯데 영플라자의 대형 미디어가 차례로 준공될 예정이다. 특별가로구역 지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중구청 건축과(02-3396-5803)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중구 명동스퀘어 회원사 간담회. 중구 제공



